▲ 지난 달 31일 제주를 찾은 암웨이인센티브관광단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100만명 돌파가 전년대비 41일이나 앞당기며 사상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지난 달 31일 기준 외국인관광객 수는 100만4102명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2.2% 급증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압도적이다. 82만3641명으로 전체 외국인관광객 중 8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보다 79.5%가 늘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각각 109.1%, 70.9% 증가한 1만3859명, 1만4308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통적 제주관광 강국인 일본은 23% 줄었고 말레이시아 39.8%, 싱가폴 37.4%, 대만 20.9% 감소했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국제선보다 국내선을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 수가 더 10만명 가량 더 많은 47만143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 등 다른 도시 관광에 제주도가 포함된 ‘한국’ 패키지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 대부분은 크루즈 승객이다. 크루즈 승객은 16만695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선 이용승객 4466명은 미약한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협회는 외국인관강객 증가요인으로 적극적 홍보마케팅, 제주관광 브랜드 상승, 무지바 지역 지정과 함께 태국, 필리핀, 심천 등 신규노선 증가 등을 꼽고 있다. 또한 보이저호, 마리나호 등 대형 크루즈 유람선 입항에 따른 중국관광객이 늘어난 점도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국제 크루즈 입항은 72회로 전년동기 42회에 비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