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렌터카를 이용하는 개별관광객을 제주의 전통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제주전통시장 특성화 홍보에 나선다.

▲ 공항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렌트카

 제주도 렌트카에는 대부분 네비게이션이 부착돼 있고, 광고는 차량시동시 작동되는 네비게이션 인트로 부분에 삽입됐다.

 내용은 동문수산시장, 서문공설시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홍보하는 멘트로 이루어졌다. 제주도는 이 광고를 렌트카 3천900백대에 1년간 진행할 예정이며 투입된 금액은 2천만원이다.

 또한 렌터카회사에서 자사의 이용객에게 무료 제공하는 가이드북 '월간 제주관광'에도 전통시장을 소개한다.

 동문수산시장의 '고객 맞춤형 즉석 활어회', 서문 공설시장의 '고객 맞춤형 원스톱 한우 전문 메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제주올레'에 대한 내용과 찾아가는 길을 수록한다.

 제주도는 "홍보를 통하여 특성화된 제주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고 다양한 고객층 확보로 제주 전통시장의 매출액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평균 2박3일의 렌트카 대여기간 동안, 듣기 싫어도 억지로 들어야 되는 네비게이션 광고의 부작용을 감안할때 부정적인 반응이 있을수 있고, 렌트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책자는 '정보지'가 아닌 '광고지'라는 인식이 관광객들에게 이미 형성돼 있는 상태임을 감안하면 광고의 효율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