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아라동 모 아파트

제주시내 아파트 중 실거래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노형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아파트 밀집지역 매매가격은 노형동이 평균 1㎡당 301만원으로 최고가이고 이도2동 281만원, 연동 257만원 순이다. 뒤이어 외도1동 199만원, 도남동 188만원, 화북1동 183만원, 일도2동 178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량 역시 노형동이 2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동 172건, 외도일동 147건, 일도2동 90건, 이도2동 61건, 화북1동 55건, 도남동 29건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40㎡~85㎡인 중소형 아파트가 주류를 이뤘다.

제주시내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지역별, 층수별로 다소 차이가 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2007년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다가 2011년 이후론 상승률이 저조한 모습이다.

제주시 건축행정과 관계자는 “노형동이 도시개발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 건립으로 인한 인구유입이 이뤄지면서 주택과 땅값 모두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 자연환경에 대한 평가가 높아져 퇴직 후 거주용도 주택 수요가 꾸준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서울 6억원대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제주로 오게 되면 2~3억원이면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고, 나머지 자금으로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 세부자료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 rt.molit.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