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재,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90만7천명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목표인 100만명 달성에 파란불이 커졌다.

 제주도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한동주 국장(문화관광스포츠)을 단장으로 중국 상해와 대만 타이베이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 마케팅은 올해 목표인 외국인관광객 1백만명 유치를 위해서는 11월과 12월 주요시장에서의 관광객 유치 확대가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추진하게 된 것이다.

 상해에서는 중국 최대여행사인 CITS 통웨이 총재 미팅을 통해 국제카페리를 이용한 중국인관광객 유치 확대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활용한 프로모션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이자리에서 내년 2월부터 상하이~제주~모지(일본)운항이 예정된 국제카페리를 이용해 상해~제주 3박 4일, 5박 6일 상품 개발과 함께 크루즈를 이용한 대형 기업체인센티브단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중 수교 20주년인, 내년 4~5월에 계획된 한․중 Top 가수들의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6대 도시순회공연에서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을 테마로 대형 이벤트를 활용한 제주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하였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올해안으로 크루즈, 한류, MICE 등을 테마로 CITS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도 유력항공사인 부흥항공 부사장을 면담, 내년 3월부터 타이베이~제주 직항을 주 3회로 늘리고 , 가오슝노선을 주 2회로 재운항키로 했다. 또한, 현재 운항중인 싱가포르~타이베이 부흥항공 노선을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까지 연결하는 상품개발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아울러 60개국, 25만명이 참가하는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여, 제주를 동절기 여행 목적지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한동주 국장은 "현지 마케팅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해외 홍보사무소를 9개소로 확대함으로써 ,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데도 정책노력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 아오모리지역 관광설명회, 일본 농협 대형인센티브단(1천여명) 제주투어 지원 등 일본지역을 대상으로도 마케팅 권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몽골, 극동러시아 등 아시아 근거리 신규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