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줄돔과 쏠베감펭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에서는 제주연안에 분포하는 아열대성 해양생물을 관상생물연구자원 활용과 종 보존을 위해 활동성이 강한 여름철을 이용해 자원 자체 확보를 추진한다.

지난 7월 18일 1차 조사에서는 위미연안 중심으로 관상생물로 활용 가능한 어류 5종의 분포를 확인하고 그중 4종을 포획해 종 보존연구와 어미자원화를 위해 실내사육수조로 옮겨 순치사육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에서는 1차 조사에서 드러난 조사장비 미비점을 정비하고 수온이 높은 8~9월에 4~5회 걸친 집중조사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사 해역도 넓혀 서귀포연안 범섬 주변과 가파도, 마라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업무교류로 제주연안의 관상생물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논의를 추진한다.

한편, 해수관상어 인공종묘생산은 미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고 최근 대만, 중국, 태국, 호주 등에서 소량 생산하고 있다. 해외 해수관상어 시장은 약 3억달러, 국내시장은 약 150억원이다. 국내 해수관상생물 시장은 확대 추세이나 대부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