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이 6일 공식 취임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공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3년 임기이며 2017년 8월 5일까지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신임 사장은 취임식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등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관광 진흥에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관광수도’ 제주는 이제 세계 최고의 섬 관광지로 도약해야 한다”며 “글로벌 통합관광마케팅을 강화해 제주관광 진흥에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최 사장은 고품격 융․복합산업 육성, 신성장 동력 확보, 경쟁우위 강화, 고부가가치 창출을 4대 경영전략 기조로 삼을 것임을 밝히며 “글로벌 통합관광마케팅을 위해서는 제주관광 브랜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쇄신과 더불어 면세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시내 외국인 면세점 진출에 역량을 모을 것임을 밝혔다.

최갑열 사장은 1979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장과 혁신경영본부장, 전략경영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고 강원도 DMZ관광청장, 관광마케팅사업본부장, 관광정책관 등 4년5개월간 강원도 관광정책수립 및 관광마케팅을 총괄했다.

충청남도 금산군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과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각각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윤희순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