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가이며 탁월한 이야기꾼인 김탁환 작가가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주제로 27일 오후 6시 제주도립박물관에서 ‘토요박물관 산책’을 진행한다.

김탁환은 1996년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이야기>로 이름을 알렸다. 그 후 <불멸>, <누가 내 애인을 사랑했을까>, <허균, 최후의 19일>, <압록강>, <독도평전>,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방각본 살인사건>, <불멸의 이순신>, <부여현감 귀신체포기>, <열하광인>, <혁명-광활한 인간 정도전> 등을 발표했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TV드라마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TV드라마 ‘천둥소리’>, <열녀문의 비밀(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노서아 가비(영화 ’가비‘)> 등의 작품이 TV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김탁환은 수많은 고전을 색다른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동시대 대표적인 역사소설가로 평가받는다. 김탁환은 소설가라는 직업에 국한되기보다는 이야기꾼으로 불리기를 바라고 있으며, 소설 속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자신의 내면화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김탁환은 이번 강연에서 역사 속의 인물들을 독특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함은 물론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 등 총체적인 삶을 들려준다. 더불어 자신의 소설이 완성되는 과정과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간다.

‘토요박물관 산책’ 인문학 강연은 15세 이상 선착순 입장이다. 무료 방청.

문의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운영과 김민영 064-720-8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