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앱스토어 무료 전체 카테코리. 우 소셜 네트워킹 분야

메신저 ‘텔레그램’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급기야는 24일 오후 현재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분야 1위에 올랐다. 국내 영원한 강자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페이스북 메신저도 제쳤다. 현재 카오톡은 2위, 페이스북 메신저는 3위에 올라있다.

텔레그램의 인기는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Ios 전체 무료 카테고리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이 카테고리에서도 2위는 카톡, 3위는 페이스북 메신저이다. 4위는 ‘FIFA 15 ultimate, 5위는 페이스북이다. 우리나라에서 텔레그램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그렇다면 갑작스런 텔레그램 열풍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주역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지난 “사이버상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성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법무부와 검찰이 이런 행위에 대해 철저히 밝혀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조연은 검찰이다. 검찰은 신속하게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전담팀을 만든 데 이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근절을 위한 전담수사팀까지 신설했다.

‘피해자’인 카카오톡은 검열은 없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결과는 사용자들이 듣도 보도 못하던 ‘듣보’ 텔레그램이 한국 앱스토에 1위에 올라서는 결과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