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축협축산물공판장에 염소전용 도축라인을 신설했다.

제주도는 최근 지방함량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저칼로리 육류로 염소 고기 선호와 소비량 증가로 사업비 9000만원을 들여 전용 도축라인을 신설하고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시운전을 거쳐 제주산 염소고기 공급․유통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내 염소도축은 164두이다.

신설되는 염소전용 도축시설은 기존 소 도축라인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불편을 해소하고 위생적 도축을 위해 탈모․화염기, 덕트시설, 전용 레일 및 예냉실 등 위생설비 및 건축공사를 HACCP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치했다.

제주도는 염소 도축라인 신설로 도내 유통되는 염소고기 위생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소, 돼지 등과 함께 염소도 제도권 내 도축이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불법 도축, 비위생적 유통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반자에 대한 행정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8월 현재 전국 염소 도축작업장은 25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