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제주도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의 교과과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교구상자 <상자를 열면?> 무료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우리 놀이 상자」,「탁본 체험 상자」,「목판 체험 상자」 3개의 주제로 개발된 교구상자는 학교 교과과정에서 가장 부족한 실물 교구들을 제작하여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우리 놀이 상자」는 역사 속 전통놀이인 <고누>, <승경도>, <쌍륙>, <죽방울>, <칠교>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구로 제작하였으며, 교사들의 수업 활용에 도움을 주고자 <교사용 안내서>를 비롯하여 동영상·사진, 교육용 PPT 등 다양한 교수 학습 자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탁본 체험 상자」에는 문양 등의 원형을 종이에 그대로 떠내는 탁본 체험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와>, <신라 보상화무늬 전돌>, <백제 산수무늬 전돌> 등의 다양한 체험 교구를 제공할 예정이며,「목판 체험 상자」에는 옛 인쇄 기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동여지도 중 제주도>, <단원풍속화첩-고누놀이, 무동, 서당> 등의 체험 교구가 제공된다.「우리 놀이 상자」와 마찬가지로 체험학습의 이해를 돕는 <교사용 안내서>와 동영상 자료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앞으로도 학교에서의 우리 사회, 역사 교육의 흥미를 더하고 학생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교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구 대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개발된 3개의 주제 외에도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구상자를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