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
이번 주말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은 단연 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다.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서귀포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아무래도 주말인 14일부터 16일까지가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조직위원장 인사말을 보면 “감귤산업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제주감귤을 실컷 말볼 수 있는”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주감귤을 실컷 맛 볼 수 있는”에 방점을 찍어도 나들이한 보람은 충분할 것이다.

제주도 생명산업인 감귤을 소재로 한 박람회다. 참가해주는 것이 도리다. 공식행사로 개막 세러머니, 축하공연, 폐막식, 감귤 진상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문화행사로 감귤희망 K-POP콘서트, 버블 마임공연 마술공연, 파페라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박람회 성격에 맞게 국제전시, 산업전시 등도 성대하다. 경연대회로 감귤가요제, 감귤사랑 어린이 사상대회, 다문화 감귤요리 경연대회 등도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http://www.citrus-expo.com에서 프로그램 일정 등을 확인하고 나서면 알찬 시간이 된다.

제4회 제주옹기굴제
13일부터 16일까지 대정읍 무릉리 고바니노랑굴일대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887-5이며 도로명 주소는 대정읍 무영로 254번길 3-1이다.

‘제주룰 품다, 제주옹기’가 축제 슬로건이다. 제주옹기굴제는 “계”의 조직을 구성해 굴(가마)을 만들고 협업으로 그릇이 완성되는 제주의 전통작업방식인 ‘수눌음’의 공동체정신이 근본이다. 제주전통가마 노랑굴 큰불때기, 굴할망제와 굴밥나눔, 무형문화재 제주옹기장 시연과 작품전, 제주전통옹기 체험과 기능대회, 향토명품 25선 전시, 제주옹기에 담아내는 제주전통음식 마당, 제주옹기 장터등이 열린다.

미술평론가 김유정씨는 말한다. “제주의 옹기에는 화문(火紋), 즉 불꽃이 만든 무늬가 있다. 불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불꽃의 운동성은 제주옹기의 대표적인 인상(印象)이며, 뛰어난 자연미를 보여준다. 고온의 불꽃은 ‘무작위(無作爲)의 작위(作爲)’라는 미학을 만들었다. 이런 ‘의도하지 않았으나 의도한 것’ 같은 무늬야말로 제주옹기가 보여주는 백미다.”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 기억의 현장에서 도시의 미래를 보다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는 11월 15일~16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 기억의 현장에서 도시의 미래를 보다> 행사를 진행한다. 15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도의회 별관 소회의실에서 ‘제주시 원도심 재생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과 추억의 놀이마당’이 열린다. 오전 10시에 제주시 동문로터리 산지광장을 출발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제주시 칠성로 문화카페 ‘왓집’에서 ‘추억의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2013년 2월에 시작되어 2014년 8월까지 총 일곱 차례 진행된 이 행사는 1000여년 긴 역사를 품고 있는 제주의 심장부임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이후 개발된 신제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공동화현상을 앓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의 가치를 공론화해왔다.

제주신화전 10주년 기념展 “생명의 숨, 신화의 방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출품 작가는 강술생, 강동균, 강부언, 강요배, 고경화, 고민경, 고영만, 김연숙, 김진희, 박금옥, 박지혜, 부상철, 소희진, 송창훈, 송미지자, 유종욱, 이승민, 양용방, 조윤득, 조이영, 최선경, 현충언, 홍진숙, 임성호(회화), 나현정(회화), 김동규(조소), 조정숙(조소), 이민정(웹툰), 임희은(일러스트or만화), 김백기(퍼포먼스), 김미숙(무용), 현애란(연극)이다.

오프닝과 좌담회를 주목하자. 오프닝은 15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좌담회에는 신화작가 이민정의 사회로 하순애(철학자), 김유정(미술평론가), 문무병(제주신화연구소장), 강요배ㆍ고영만(제주신화작가)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 부상철 작 'Miss 설문대'

한지공예전 <움트는 너>
15일부터 30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전통적인 한지로 다양한 문양을 멋스럽게 표현한 공예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박미선 작가는 2008년 기독교미술대전 특선, 2008년 전주 전통공예전국대전 동상, 200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013년, 2014 2년연속 제주도 미술대전 특선에 입상 경력이 있다. 2013년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제주YMCA유스오케스트라 제29회 정기연주회
15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

앙상블 콘테 창단연주회
16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 관람료 1만원

제주KAL호텔 뷔페 ‘한라’ 수험생 할인
13일부터 30일까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점심·저녁뷔페 특별 할인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가족이 함께 동반한 수험생에게 50퍼센트 할인, 동반한 가족에게는 기본 할인 적용, 수험생들만 이용할 경우 30퍼센트 할인혜택이 적용된다.(수험표 지참) 또한, 모든 수험생에게는 정성껏 마련한 홈메이드 고급 쿠키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