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2015 200km 울트라마라톤아사아선수권대회 겸 제14회제주울트라마라톤대회’가 5월 2일과 3일 이틀동안 도내 일주도로와 해안도로, 한라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는 그리스 스파르타슬론대회, 일본 사꾸라미찌대회와 함께 세계3대메이저대회로 꼽히고 있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로부문과 트레일런 2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30개국에서 외국인 142명을 포함해 모두 542명이 참가한다.

도로부문은 3종목이다. 50km 종목은 제주시 탑동에서 출발, 차귀도까지 간다. 100km는 차귀도에서 멈추지 않고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까지이다. 200km는 성산포를 거쳐 탑동광장까지이다. 제주도를 한 바퀴 일주한다. 트레일런은 산길을 달린다. 탑동에서 출발, 성판악휴게소-백록담-관음사입구-어리목-윗세오름-돈내코입구-월드컵경기장까지이다. 80km 구간이다.

도로부문 50km 제한시간은 7시간이다. 도로부문 100km와 80km 트레일런은 15시간이다. 제주도를 완주하는 200km의 제한시간은 33시간이다.

5명이 한조가 되는 단체전 경기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200km 부문에는 시각장애인마라토너 김효근, 김미순씨 부부도 참가한다. 관심 사항 중 하나는 2004년 권영규 선수가 세운100km 부문 한국최고기록 6시간57분30초 갱신 여부다. 연맹은 한국기록 갱신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각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다음해 출전권이 주어진다. 부상으로 제주도 특산물도 수여한다. 특히 100km 부문 우승자에게는 세계울트라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참가권과 참가경비를 지원한다.

단체전 우승은 지난해 우승팀인 강남지맹과 신생팀 제주지맹이 치열한 각축을 예상하고 있다.

각 부문 모두 2일 오전 6시 탑동광장에서  출발한다.

정보영 대한울트라연맹회장은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가 해를 거듭하면서외국인참가자가 증가하는 등 명품대회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며 “세계 3대 메이저 울트라마라톤대회로 정착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