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12월 3일 오후 7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색다른 점은 만화를 가지고 대통령을 추억해보는 자리이다.

강사는 <만화 노무현>의 저자 백무현 화백이다. 그는 “노무현의 삶이 슬픈 역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잔혹사'를 파헤칠 예정이다. 노무현이 간절히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의 의미를 찾는다.

강연은 이야기마당 형식으로 진행한다. 제주노사모 초기 활동가인 김정조 전 제주노사모 회장을 비롯해 한경례회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들이 함께 대통령과 관련된 일화들을 곁들여 재미있게 이야기마당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 우측 첫번째) 김정조 씨

백무현 화백은 2002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후 언론인의 입장으로 잘못된 정책과 판단에 대해 비판했다. 하지만 퇴임 이후 쏟아진 ‘마녀사냥’에는 동조하지 않았다. <만화 노무현>은 이에 대한 작가의 반성과 애증 그리고 노무현에 대한 그리움이 작업의 출발점이었다고 털어놨다.

백무현 화백은 만화 대통령 시리즈를 펴낸 시사만화가이다. 1988년 <평화신문> 창간 때 시사만평 연재를 시작으로 1998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에서 연재하였다. <만화 박정희>, <만화 전두환>, <만화 김대중>을 펴냈으며 부시 정권을 비판하는 만평을 발표, 국제적인 논란을 빚기도 했다. 

문의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064-74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