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2012년 '1,000만 제주관광 메가투어리즘 시대' 개막을 위한 해외마케팅 첫 출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략을 직접 진두지휘 한다.

▲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주관광공사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나흘 동안 자카르타를 방문, 세계7대자연경관과 유네스코 3관왕을 내세워 개별관광객(FIT)과 인센티브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제주관광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현지 유력방송사인 '메트로 TV(Metro TV)'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에 세계7대자연경관 공동 홍보를 비롯해 인적 교류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Metro TV는 지난 2000년 개국한 인도네시아의 주력 뉴스전문 채널로, 지난해 11월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 당시에도 제주를 찾아 마이스(MICE) 인프라와 주요 관광지를 집중 취재한 바 있다.

 메트로TV와의 MOU외에도 인도네시아 1, 2위 여행사인 '아비아(AVIA Tour)', '키아(K.I.A Travels)'와 상품 출시를 논의한다.

 또한 업계 5위권이며 수(水)치료 관광 전문 여행사인 '위타(Wita Tour)'와의 간담회를 통해서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인 수 치료센터를 비롯한 제주의 의료관광 환경을 홍보하고, 인센티브 관광이 주력인 '솔로몬(Solomon Tour)' 여행사를 찾아 제주의 마이스 환경을 집중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에서 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본부를 방문, 제주관광 홍보 방안과 특산품 판매, 인센티브 관광 등을 제안한다.

 관광공사의 현지 세일즈콜은 지난해에만 16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증가세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 문경호 기획조정실장은 "해외관광객 2백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이 필수"라며, "연초부터 중국, 일본에 이어 제3시장으로 설정한 동남아시아를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