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예비후보(국민의당, 제주시갑)는 같은 선거구의 양치석(새누리당),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도 및 정책 전면 수정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양치석 예비후보에게는 “민선5기 우근민 도정과 민선6기 원회룡 도정에 걸쳐 행정시기능강화추진단장을 맡았으며, ‘행정시 권한 강화 및 기능개선을 위한 설명회’에서 “도에 집중되고 있는 권한을 행정시로 분산·이양해 수평적 협치를 구현하고, 종전 시·군 수준으로 권한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하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며 ”‘종전 시·군 수준으로 권한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한 의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라“고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또한 “양치석 예비후보가 농식품국장으로 재직할 때 수립하여 발표한 ‘감귤혁신5개년계획’과 관련하여 감귤정책 혼선이 심하게 있었고, 결과적으로 감귤 가격 하락의 원인을 제공한 경력 등을 고려할 때, 양 예비후보의 정책 일관성은 의문이 많다고 판단된다”고 꼬집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경찰이 양치석 후보를 둘러싼 돈거래 의혹 녹취록 사건’에 대해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해서, ‘연관성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주장이다. 양 예비후보가 말했듯이 사건은 검찰 수사로 넘어갔다. 지켜봐야 한다. 이 문제는 새누리당 주요 경선 주자들이 제기했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강창일 예비후보에게도 “이번 선거 공약으로 ‘제주특별법 제1조 목적 조항 개정으로 도민이 주체가 되고, 도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제주비전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며 “시장 직선제 도입을 포함한 행정체제개편은 물론이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민 이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해서 찬성을 하시는지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도 및 정책의 전면 개편에 대한 입장 표명은 두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 선거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보간 방송 정책토론회 이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