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수 예비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고동수 예비후보(한나라당)는 1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다른 정당에 입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치는 생물"이라며 여지를 뒀다.

▲ 고동수 예비후보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

 고 후보는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정책 오류와 소통 부재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생활경제를 어렵게 했다. 제주도의4.3및 강정해군기지 문제, 축산업 붕괴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고, "한나라당의 공심위 구성은 '도로 검사당', '도로 법조인당' 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박근혜의 사당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지난 28일 있었던 밝은사회실천전국연합 행사를 '음험한 행사' 로 표현하며 탈당결심이 현경대 전의원과 무관치 않음을 암시했다.

 또한 현경대 전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 다른 예비후보들 모두 탈당한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처음 듣는 말"이라며 탈당이 타 예비후보들과 교감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