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수출기업들이 2011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는 서울마케팅리서치(SMR)에 의뢰해, 2011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한 도내 6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지원사업 성과조사를 실시했다.

▲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제주레저신문DB

 조사결과,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90%)가 우세했다.
기업들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33.3)%, 매출 증대(28.3%), 직원 글로벌 마인드 제고(23.3%) 등의 순으로 긍정 요소를 꼽았다.

 가장 도움이 된 지원사업은 해외전시회 공동참가(45%),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40%), 무역사절단 파견(20%)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인력, 시간, 비용 부담이 없고 많은 기업이 쉽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농수산물 수출기업이 가장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보강이 필요한 지원사업으로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55%), 개별업체 수출지원사업(26.7%), 해외마케팅 인프라구축사업(16.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확대를 희망하는 지원사업으로는 '개별업체 수출지원사업'이 타 사업보다 크게 조사됐고, 이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해외마케팅 인프라 구축지원은 참여가 낮은 편이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를 2012년 해외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번역 지원 시스템 개선 등 더 많은 기업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