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의 인터넷 홈페이지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사이트는 제주에 관한 각 종 정보를 중국어로 제공하는 '차이나제주'(www.chinajeju.net)로 나타났다.

▲ 차이나제주

 차이나제주 일일방문객은 2만5천명을 상회하고, 이미 순방문자 2백만을 돌파했다.
방문자 접속지역의 99%이상은 중국이다.

 전 세계홈페이지 순위 측정 사이트인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차이나제주의 전 세계 순위는 134,872등으로 제주에 관한 내용이 컨텐츠로 구성된 모든 사이트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알렉사닷컴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서점을 운영하는 아마존의 자회사다.

 차이나제주의 뒤를 이어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가 221,596등, 제주도청이 400,114 등으로 큰 격차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영자신문인 제주위클리가 456,031등, 도내 최대의 신문사인 제주일보는 473,231위로 의외의 저조한 성적표가 나왔다.

 제주위클리가 운영하는 중국어 인터넷신문인 '주간제주'는 1백만등 밖인 1,262,290에 머물러 사실상 사이트가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간제주는 국내 순위에서도 아예 집계가 되고 있지 않았다.
차이나제주가 국내순위 973등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주간제주를 통한 제주홍보는 거의 되고 있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위클리와 주간제주에 5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2011년 도의회 감사에서도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차이나제주의 양인하씨는 "중국인의 제주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쓸만한 정보가 거의 없는 현실이 이 같은 성적표의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만들어놓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홈페이지에 관한 정보를 알수 있도록 중국 포탈사이트등을 통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이나제주는 최근 인터넷언론사등록을 마쳤으며 중국의 흑룡강성신문, 요녕신문등 다수의 언론들과 기사제휴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1위는 구글, 2위는 페이스북이 차지 하고 있고 국내 순위는 네이버, 다음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