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는 성명서를 통해 7대경관선정에 관련한 현역 국회의원들을 비판했다.

▲ 이경수 예비후보

 이 후보는 성 명서를 통해 "7대경관 선정과정이 일개 사기업의 국제적인 사기극이었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며, "관제이벤트로 도민을 현혹했던 제주도정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재단과의 비공개 계약서와 재단에 송금된 금액, 행정전화요금 처리 및 KT와의 계약내용 등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과정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지고 밝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제주도 현역 국회의원인 김재윤, 강창일, 김우남이 위원으로 참여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한 한치의 검증도 없이 제주도정과 이명박 정권의 한탕식의 이벤트쇼에 부화뇌동했다"며 비난했다.

 특히, 강창일 의원은 국회에서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제주도의 영광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광"이라며 선정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혔다.

 이 후보는 "우근민 도지사와 강창일 의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들은 '7대경관'전화세, N7W재단의 방한비용 등 도민의 혈세로 사용된 모든 비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