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13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주말인 21일까지 이어진다. 놓치기 아깝다. 장소는 고산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 코스. 자연자원 가치와 제주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직접 청취할 수 있다. 수월봉과 차귀도는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 보호와 활용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수월봉은 전 세계에 알려진 살아있는 화산학 교과서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다. 지역 음식업소와 숙박업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행사기간 중 리플릿을 지참해 방문한 탐방객에게는 10% 할인한다.

제40회 파나서스(Parnassus)
제주대 영어교육과 행사다. 20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 및 전시실. 1970년대부터 실시된 영어교육과 축제로 제주대 학과 축제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영어연극, 음악 공연, 각종 경연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 골든벨 대회와 팝송경연 대회도 마련했다. 영어교육과 동문이 참여하는 영시낭독과 오카리나 및 합창공연, 재학생이 마련한 영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도 선보인다. 또한 영어체험을 위한 부스와 제주대 영어교육과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추억의 사진전 등도 열린다.

아트 로봇
김동현, 김진우 작가 전시회로 제주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 조각, 설치 등 작품 40여점을 볼 수 있다. 설치미술가 김진우는 2000년대 중반부터 인류 근원에 대한 성찰과 '로봇', '기계', '인간', '자연'에 관심을 두고 신인류에 대한 발견과 가능성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 김동현의 작업은 인간과 환경, 사회, 우주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이것의 의미를 묻는다. 작품은 우리 사회와 삶과 관계에 대한 시각적 연구이다.

왜 산에 오르는가?
원로 산악인 김영도, 안흥찬 선생의 특강. 21일 오후 2시, 관음사지구에 있는 산악박물관. 원로산악인 김 영도(92세) 선생은 산에 대한 애정과 철학을 들려준다. 1950년대부터 제주도 산악사를 이끌어 온 안흥찬 선생(86세) 한라산에 대한 사랑과 첩첩이 쌓인 산악사를 되돌아 본다.김영도 선생은 77 에베레스트 원정대장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등반했다. 제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으며, 1978년 한국 북극탐험대 대장으로도 활동하였다. 제주 산악계 산증인 안흥찬 선생은 1961년 제주 적십자 산악안전대를 창립하였고,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신도예가회 34회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도예 전공자 모임 성신도예가회 단체전. 제주시 연갤러리. 성신도예가회는 1984년에 창립했다. 도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시이다. 제주도 출신 현정숙, 홍승현이 합류한다. 전시회 참여 작가는 19명으로 이진복, 이광숙, 홍신승, 이은정, 이옥환, 김경회, 김양숙, 한현영, 정연자, 김가영, 이혜선, 이지수, 임재옥, 강인경, 정재은, 안미애, 홍승연.

최태지와 함께하는 탐라나들이
발레 공연. 20일 오후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공 연 소재는 제주 해녀 이야기이며 서귀포예술의전당과 한국발레협회제주지회, 한국발레협회가 공동 기획했다. 전반부는 최태지 댄스컴퍼니가 출연하는 ‘최태지의 발레이야기’, 후반부는 한국발레협회제주지회 김길리 회장이 진행하는 ‘제주산호해녀’ 이야기로 구성됐다. 전석 5000원.

신의 한수
21일 오후 7시 30분. 한국 최고 기타리스트 김광석.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김광석은 기타연주의 장인. 명인으로 불린다. 주현미, 장사익, 임동창, 이생강, 들국화 등 수많은 음악인들과 협연하였고 3000여곡의 앨범 작업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블루스, 록, 재즈, 팝, 국악, 포크, 가요, 클래식, 헤비메탈 등 숱한 장르를 넘나든 세월이 40여년이다. 1995년 창작연주음반 1집 <The Confession>을 시작으로 2집 <비밀>, 3집 <은하수>, 4집 <구름위에서 놀다>를 발표했다. 거문고와 가야금 줄, 명주실로 직접 만든 새로운 악기인 ‘비타’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은하수’, ‘집시’, ‘아리랑’, ‘그리움’. ‘사막’ 등 창작곡을 중심으로 ‘동백아가씨’, ‘천만송이 장미’ 등 대중적인 연주곡도 들려준다.

탐라서각연구회 교류전
탐라서각연구회 – 한국각자협회 교류 초청전. 문예회관 제1·2전시실. 탐라서각연구회 오평범 회장과 대한민국각자협회 박영달 이사장을 비롯한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제17회 청소년해변무용축제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도내 6개팀, 도외 6개팀이 참가한다. 제주 팀은 제주학생문화원 꽃두레무용단, 제주다온무용단, 제주박윤희밸리댄스, 제주숙명발레단, 제주지젤발레무용단·제주예화무용단이며 도외 팀은 양산해랑벌무용학원, 대구진무용단, 서울춤사무용단, 인천계양박규리청소년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