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크로드국제관광박람회 참가

원희룡 지사가 사드 국면 타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원 지사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중국을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제주대표단은 중국 시안 취장 국제컨벤션에서 열린 2016년 제3회 중국 시안 실크로드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산시성 주요인사 면담을 통해 한중간 교류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는 세계 30여개 국가와 중국 내 31개 성시가 참가한 시안 관광박람회에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도내 13개 관광 유관기업체 등과 함께 ‘새로운 제주, 새로운 발견(新济州，新发现)’ 주제로 독립홍보관을 운영했다. 제주는 해양·아웃도어·레저·고부가가치 웨딩·골프 및 한류 등 테마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최고 홍보부스상,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원 지사는 “산시성은 중화문명 발상지이자 고대 실크로드 기점이고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아시아의 보물섬”이라며 “다방면에서 우호교류와 공동협력을 강화해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 후허핑 산시성장 회견

제주대표단은 후허핑(胡和平) 산시성장과 만나 양 지역간 교류로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원희룡 지사는 시안 성곽 마라톤과 제주 마라톤 대회 간 교류를 제안하며,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후허핑 성장은 “제주대표단 방문은 제주-섬서성 간 교류 뿐 아니라 한-중 간 교류 협력 발전을 강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산시성은 중국 문화 발상지이자 일대일로 기점으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라 강조하며, “제주와 다방면교류가 적극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 량홍시엔 옌안시장 회견

원희룡 지사는 량홍시엔(梁宏贤) 옌안시장도 만나 교류 사업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옌안 발전상에 관심을 표시하며 “다양한 인문교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옌안과 더욱 친숙해지고 자주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량홍시엔 옌안시장은 “문화·관광·농업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적극 희망한다”며, 올해 10월에 열리는 제11회 중국예술제에 제주 문화예술단의 참가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