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수산물 가공․유통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한 ‘2020 제주수산물 가공산업 부흥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추진계획(안)은 3대 목표로 △2020년까지 가공업체 HACCP 시설 30% 이상 상승 △수산물 이용 특화상품 신규개발 5건 이상 △수출 4500만불 달성을 담고 있다.

또한 5대 기본방향으로 △수산물 가공 HACCP 시설 도입 확대, 안전․위생식품 제공 △제주 수산물 가치 창출형 5대 전략 품목 갈치, 옥돔, 참조기, 넙치, 소라 육성․집중 △청탁금지법 시행, 1인가구 증가 등 시대흐름에 따른 맞춤형 가공식품 개발․지원 △시장 개척 선도그룹 집중 육성․지원 △다양한 문화 컨텐츠 결합, 마케팅 강화로 소비 촉진 및 신뢰 회복을 정해다.

세부 내용인 7대 중점 추진계획은 △신규 가공시설 억제, 기존시설의 HACCP 시설 도입 현대화 유도 △제주테크노파크 연계 수산가공 유망기업 육성․지원 강화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특화상품* 개발 가공업체(단체, 협회 등) 지원 강화 △5만원 미만 저가 수산식품 모읍집 발간 △국내․외 박람회, 전시회, 축제 등 참가 확대 △소포장 맞춤형 상품 개발 지원 등이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 연계 세계3대 박람회인 중국 청도 박람회에 제주관 설 설치를 정례화하고 바이어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 어업은 연근해어업 어획량 정체에 따른 원물가격 상승, 2015년 메르스 사태, 2016년 고등어 미세먼지 파동, 콜레라 사태,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도는 ‘2020 제주수산물 가공산업 부흥 추진계획(안)’ 수립을 위해 이달 중 수산물 가공·유통실태를 재점검하고 3월에는 국내 가공·유통 전문가, 유관 기관, 단체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다. 이를 통해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한다.

조동근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현재 약 800억 원 규모인 수산가공품 생산을 2020년까지 1500억 원으로 끌어올려 제주 수산업을 견인하는 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