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55억원을 투자해 관광약자의 접근성을 확보하는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 계획은 한국관광공사의 ‘2015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실태조사’를 분석하여 공영관광지, 사설관광지, 숙박․음식점, 이동수단, 서비스 분야로 구분해 수립했다. 계획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할 정비 기준, 우선순위, 추진방법을 비롯해 절차, 연도별 추진목표 및 재정투자를 담았다.

공영관광지는 수요가 많은 관광지와 유료 관광지에 18억8000만원을 투자해 우선 정비한다. 사설관광지는 업체의 일정부분 자부담을 원칙으로 우수관광사업체를 우선하여 지원한다. 2억5000만원을 투자하여 화장실, 주 출입로 정비에 우선 지원한다.

음식점은 관광식당, 모범음식점, 우수관광사업 대상이다. 일정부분 자부담을 원칙으로 공모를 통해 희망 업체에 3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숙박업소는 일반숙박업을 중심으로 정비한다. 우수관광사업체를 우선하고 관광숙박업은 관광약자 전용 객실을 운영하도록 계도한다. 또한 호텔업 등급 현장평가 기준에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기준, 이동로 확보 등 평가 지침을 강화한다. 숙박업 지원에는 3억9000만원을 들인다.

전세버스에는 5년 동안 10억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지원한다. 렌터카에는 2021년까지 7억원을 투자한다. 리프트 승합차를 우선 지원한다.

무장애 관광환경 시설과 설비를 갖춘 곳에는 현장실사 등을 거쳐 3년간 인증하고 관광진흥기금 우선 융자와 보조를 위한 인센티브를 활용한다. 이외에도 휠체어 무료 대여 사업, 관광약자 안내, 홍보. 서비스 교육도 추진한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약자의 관광 향유권 확대와 실버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