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총 21억2000만 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등 200㏊에 20만1000본을 심는 ‘생명의 숲 살리기’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 101㏊·10만2000본, 서귀포시 지역 99㏊·9만9000본을 심는다. 유형별로는 큰나무공익 80㏊, 산림재해방지 85㏊, 경제림조성 25㏊, 유효토지 및 공한지 10ha 등에 나무숲을 조성한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120㏊에는 대체조림으로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고 경제적,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향토수종으로 바꿔 숲의 변화를 꾀한다.

나무심기 주요 수종은 황칠나무, 편백나무, 종가시나무, 왕벚나무, 동백나무이다. 지역에 적합하고 병해충에 강한 수종인 고로쇠나무, 이팝나무 등도 포함한다. 

제주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재선충병 피해를 받은 곳에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470㏊에 34만3000본을 심었다.

제주도는 ‘생명의 숲 살리기’ 범 도민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3월 7일 ‘제72회 도본청 식목행사’를 개최해 유수암리 일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 편백나무 700본을 심는 등 기관별로 식목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식목일을 전후해 ‘기관․단체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통해 1만본을 무료로 나눠줘 나무심기 붐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