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 특별융자와 원금상환 유예를 결정하고 27일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제주관광진흥기금 경영안정자금 특별융자 지원규모는 300억원이다. 지원 한도는 매출액 50%를 기준으로 최대 5억원이다. 기존융자 미상환액이 있어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나머지 조건은 상반기와 동일하다. 신청 기간은 4월 3일부터 14일까지이며 제주도 관광정책과, 행정시 관광진흥과, 관광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금 원금상환 기일이 도래하였으나 경영악화로 원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관광사업체는 원금상환 유예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원금 상환중이거나 거치기간 1년 미만 융자금이 대상이다. 공고일 기준 거치기간 1년 이상 남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유예기간은 1년 이내이다. 융자자는 4월 3일부터 융자취급 협약은행에 신청하고 금융기관에서는 해당 건에 대한 심사 후 5월 22일까지 제주도 관광정책과에 결과를 통보하면 도에서는 5월 31일까지 유예결정을 한다.

제주도는 2017년도 상반기 기금 융자 지원 대상자 103개소를 확정하고 242억원을 지원한다. 관광숙박업 10개소․46억원과 여행업 22개소․27억원을 포함한 경영안정자금에 92개소․144억원을 지원한다. 관광숙박업과 일반숙박업에 각각 2개소씩에는 개보수자금에 4개소․28억원, 관광식당 2개소․22억원을 포함하여 총 7개소․70억원을 건설금으로 지원한다. 융자실행 유효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취급 금융기관 15곳에서 대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