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덕정과 목관아

제2회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제주시 원도심 투어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주문화 정체성과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주제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 부제는 ‘제라한 제주 문화’로 삼았다.

원도심 투어에는 세계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등 전세계 6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참석자는 UCLG 팍스 타우 회장(남아프리카 지방정부연합 회장)과 조셉 로이그 사무총장, 국제빈민거주자연합 설립자 쉴라 파텔, 전 UCLG 문화분과위원장 캐서린 컬린(전 프랑스 릴시 부시장)을 비롯해 멕시코, 세네갈, 필리핀, 인도네시아 지역 시장들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최문순 회장(강원도지사) 등 이다. 고은 시인과 UN 문화권리 조정관 카리마 베눈(캘리포니아-데이비스 법대 교수)이 기조강연을 한다.

원도심 투어는 2개 테마코스로 운영한다. ‘제주의 역사․예술을 만나다’ 코스는 관덕정과 목관아 체험, 종합문화예술센터 ‘이아’ 와 삼도2동 문화예술거리 예술창작 공간을 거쳐, 제주성과 오현단으로 이동한다. 이후 동문시장으로 간다. ‘제주의 경제․문화를 만나다’ 코스는 제주의 경제·문화를 소개한다. 동자복을 출발점으로, 김만덕 객주터와 기념관, 공신정터, 고씨주택 등 탐라문화광장을 견학한 후 동문시장 투어로 이어진다.

각각 투어 후에는 마지막 코스로 참가자 전원이 산지천 북수구광장에 모여 청년예술인들의 아트 버스킹, 청사초롱 만들기, 실험예술 등 제주 공연과 전시예술에 동참할 예정이다.

도민은 행사 등록비 면제. 참가 등록은 현장에서도 가능. 문의제주도 문화정책과  064-710-3416

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세계지방정부연합)는 1913년에 설립되어 UN 193개 회원국 중 140개국 100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