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카페다리는 이달 8일 오후 5시 김희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중섭의 눈>을 상영한다.

이 영화는 제주영상위원회가 지원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2016년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 최우수상과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을 수상했다. 전주영화제 초청 상영작.

김희철 감독은 한국전쟁 당시 제주도로 피난왔던 화가 이중섭의 삶을 통해, 현재의 서민과 특히 예술가의 고단한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전장을 피해, 다른 삶의 실현을 위해, 살기 위해, 이중섭도 이 시대의 서민도 예술가도 제주로 온다. 그러나 치솟는 물가와 임대료 등은 당도한 이 곳도 여전히 고단할 수 밖에 없는 전쟁터라고 말한다. 결국 서울적십자병원에서 무연고자 신분으로 사망한 당대의 화가 이중섭의 일생과 몇 년전 유명을 달리한 최고은은 다르지 않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특별 콘서트도 곁들인다. 영화 중간 중간 이중섭 화백의 노래 부르는 사진이 나올 때 방승철이 무대에 등장하여 기타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유료 상영이다. 관람료는 1만원. 음료를 제공한다. 탐라미술인협회 회장 김수범 작가의 판화전 '기억채집'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갤러리카페 다리 064-726-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