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볼, 파크골프, 플로어볼 등 생소한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한림읍 론볼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론볼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 선수단 300여명이 참가했다. 론볼은 녹색 잔디 위에서 하나의 흰공을 먼저 목표물로 굴러놓고 차례대로 각자의 론볼공을 굴려서 표적에 근접시켜가는 경기이다.

8월 27일과 28일 제주시 회천동 파크골프장에서는 전국 14개 시·도 선수단, 임원 등 1000여명이 모였다. 제1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배 전국장애인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하여 나무로 만든 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이다. 이달 5일과 6일에는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동호인과 임원 등 700명이 집결했다.

제3회 제주오픈플로어볼대회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동남아 12개국 10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했다. 플로어볼은 실내 마루바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하키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스포츠종목이다. 하키의 빠른 스피드와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그대로 재현한 경기이다.

제주도는 내년에도 이색종목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