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예비후보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오영훈 예비후보(민주통합당)는 25일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돌봄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전담인력의 처우수준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방과후돌봄서비스는 여러 측면에서 사교육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다 프로그램상의 연계성도 부족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이어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방과후서비스사업이 방과후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으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아동이 여전히 있는데다 서비스 이용시간 외에 방임되는 아동들도 상당수 있는 등 공급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며 "더 많은 방과후돌봄서비스 기관들이 추가로 확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돌봄서비스 개선방안과 관련해 오 후보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질높은 교육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서비스 기관이 각각 운영의 경험과 장점을 살려 특성화,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방과후 지도자 및 강사 등 전담인력의 처우수준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주관부처에서 지속적인 평가와 컨설팅을 통한 정부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적 방과후돌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범부처적인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와 함께 "제3섹터의 통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연령별, 지역별, 서비스 요구별로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3원화돼있는 전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돌봄서비스의 행정기구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