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김재윤 의원에게 경선참여를 촉구했지만 김재윤 의원은 "재심위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나 김재윤 의원은 불과 10여일전에 컷오프없이 후보자 4명 모두가 경선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의한바 있어 처지에 따라 돌변하는 행태에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 김재윤 예비후보

 지역정가와 서귀포시민들사이에서는 전국 최고의 ‘흥행’이 보장된 서귀포 지역 경선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김재윤 의원이 기득권을 버리고 대승적으로 경선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 컷오프 결정 이전인 지난 19일 김재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재윤, 문대림, 고창후, 양윤녕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경선을 제안했었다.

 김재윤 의원은 29일 문대림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문 의장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재심위에 충분히 소명하였기 때문에 재심위원회 결정에 따를 것을 본다"고 밝혔다.

 또한 김재윤 의원 자신도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따를 것이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이어서 "문대림 의장, 고창후 시장, 양윤녕 처장 모두 서귀포시 발전에 꼭 필요한 분들이다. 총선 승리와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 드린다"며 했지만 경선 수용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