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서귀포 문대림후보의 재심신청이 인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국 빅매치 지역중의 한 곳인 서귀포 지역 경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문대림 예비후보

 경향신문 2일 오후11시40분 인터넷판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재심위원회는 공심위가 4.11총선 단수후보로 정한 지역구중 5~6곳 재심신청을 인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구는 제주도 서귀포를 비롯해서 서울 강북갑, 금천, 경기 고양일산동과 고양일산서 등이다.
재심위는 2일 5시부터 재심위전체회의를 시작해서 자정이 다 될때까지 20여건의 재심을 논의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서귀포는 김재윤 의원이 단수후보로 확정돼 있었으나 제주도의회 의장 출신인 문대림 예비후보를 경선시키도록 권고했다.
재심위 관계자는 "지역구별로 후보 경쟁력을 우선해 재심을 했다"고 밝혀 당초 공심위에서 밝힌 "현격한 경쟁력 차이"를 무색케 했다.
또한 "전, 현직이라는 이유만으로 경선을 하지 않은 채 단수후보로 선정하는 것은 최대한 막고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고 경항신문은 보도 했다.

 민주당 재심위원회의 결정으로 사실상 서귀포 지역 경선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김재윤 의원은, 문대림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한 경선참여수용 촉구에 대해서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따를 것이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서귀포지역의 경선은 주말중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이 남은 상태이지만 김재윤 의원이 그동안 지역 예비후보 전원 경선, 재심위 결정 수용의사를 밝힌 것을 감안하면 민주당 전국 최고의 흥행카드중 하나인 서귀포 경선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