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감성포차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일반음식점 대상으로 심야시간 특별단속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주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방역이 느슨해진 틈을 타 밀집, 밀폐, 밀접 시설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2일 밤에 했다.

자치경찰단은 젊은 세대에 인기 많은 감성포차에서 불법 영업행위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잠복수사를 펼쳤고, 행정시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현장을 급습했다.

적발 업소는 감성주점 내 DJ 부스와 미러볼 등 조명·음향시설을 설치했고, 손님들이 술 파티를 하면서 춤을 추도록 조장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적발 당시 수 십 명이 홀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며 춤을 추고 있었다. 이 적발된 업소는 식품위생법상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시설 특별단속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들이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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