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마들이 5.16(국도 1131)도로 변에 위치한 축산진흥원 목마장에 방목돼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재현할 예정이다.

▲ 제주마 방목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동절기 폭설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월동관리를 해오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102마리를 목마장으로 이동해 26일부터 11월 말까지 방목관리에 들어간다.

 주요관광지를 잇는 5.16도로변에 위치한 축산진흥원 목마장은 주변풍광과 제주마가 어우러져 제주의 옛풍경인 고수목마를 떠오르게 한다.

 방목풍경을 관람하기 위해 목마장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은 해마다 증가해 연간 7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방목관리 기긴 중 75마리의 망아지가 태어날 예정이며, 이번해 말 천여기념물 후보축을 제외한 60마리의 망아지는 마필사육농가에 분양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목장 주변에는 제주마 보호와 내방객 안전을 위한 안내판과 주차시설(3,320㎡)과 벤치, 화장실도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