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의 청아한 청보리!, 붉은 저녁노을의 황금빛 청보리, 1박 2일을 체험해야만 느낄 수 있는 섬속의 섬 가파도의 매력.

 제4회 1박2일 가파도청보리축제가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가파도에서 개최된다.

▲ 가파도청보리축제

 가파도 상동항을 주무대로 하여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60만여㎡의 너른 들판 가득 펼쳐진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해, 청보리 염색체험, 전통 연 만들기, 연날리기체험, 바릇잡이, 횃보말잡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3일동안 진행됐던 예전과는 달리 1개월 동안 개최돼 해상날씨에 따른 관광객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청보리의 광활한 장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 여객선 운항 시간

 또한, 현재 1일 2회 운항되고 있는 여객선을 축제기간동안 1일 9회로 증편해 가파도 나들이 불편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배편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늘렸다.

 진명환 축제위원장은 "청보리 향연이 절정에 달하는 축제기간 동안 가파도를 방문해 청보리 밭길을 걸으며 봄의 따사로움과 아련한 옛 추억의 향수에 빠져보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파도청보리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가파도에 있는 올레 10-1코스가 국내·외로 알려지면서 이번 축제에도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