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4월 26일 제주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를 찾아나서는 전국순회연주를 시작한다.

▲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 기념 전국순회연주회

 제주아트센터에서열리는 창단 30주년 기념 전국순회연주회 첫 무대는 티혼 흐레니코프로부터 "러시아의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 라는 평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함께 한다.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을 통해 그 음악성과 기량을 검증 받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연주자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멘델스존-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걸작이다.
러시아의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그의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로 작곡 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음악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창단 30주년 기념 전국순회연주회는 4월 26일(목) 제주도를 시작으로 5월 25일(금) 대구, 5월 27일(일) 창원, 5월 28일(월) 부산, 5월 29일(화) 울산, 6월 26일(화) 광주, 6월 27일(수) 전주, 태안(미정), 포항(미정)등 9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비롯하여, 김지연(바이올린), 조성진(피아노), 임동민(피아노)이 협연자로 나선다.

 1982년 창단된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981년 수원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의 보급을 통한 삶의 질 고양을 위해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 초대상임지휘자로 송태옥 지휘자를 위촉하여 1982년 4월, 창단 첫 연주회를 통해 그 첫발을 내디뎠다.

 초대 지휘자 송태옥을 비롯하여 정두영, 김몽필, 금난새, 박은성 등의 상임지휘자와 도야마 유조(Toyama Yuzo), 크리스찬 에발트(Ewald Christian), 반쵸 챠브다르스키(Vancho Cavdarski), 안드레아 보나타(Andrea Bonatta) 등 해외 유명 객원 지휘자와 연주를 했다.
2008년 5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을 제6대 상임지휘자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