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인구 70만 시대에 진입했다.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31일 기준 제주 총인구는 70만83명이다. 총인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 외국인등록인구를 잠정 집계한 것이다.

제주도는 1992년 최초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21년 만인 2013년에 6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9년 만에 70만 명 시대다. 도내 인구 70만명은 통계청의 예측 시점인 2029년보다 7년이나 시기가 앞당겨 졌다.

70만명 중 내국인은 67만9016명, 외국인은 2만1067명이다. 제주시가 50만7945명, 서귀포시 19만2138명이다. 제주시는 지난해보다 1102명, 서귀포시는 1505명이 늘었다.

연령별 비중은 유소년인구(14세 이하) 13.4%, 생산가능인구(15~64세) 70.2%, 고령인구(65세 이상)가 1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 현황을 보면 올해 7월까지 2353명이 유입됐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1091명), 40대(953명), 10대 미만(832명) 순이다. 하지만 20대(-1,039명), 10대(-515명) 순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