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세 번째 재인증이 확정돼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한다.

유네스코는 올해 9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현장평가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7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홈페이지(https://www.unesco.org)로 재인증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심의에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새로운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생물 다양성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지질유산 홍보강화, 교통약자를 포함한 탐방객 편의시설 확충, 지질재해 교육 강화 등이다.

제주도는 재인증을 위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운영 보고서,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 등을 올해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자연과학 분야의 유네스코 3대 공식 프로그램으로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심사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 재인증 평가를 받은 43개 세계지질공원 중 4곳은 ‘옐로카드’를 받아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잃게 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