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4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 중국인 관광객 입도

 지난해 같은기간 6만9,257명보다 105.5% 증가한 14만2,308명으로 월단위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8월 14만217명으로 최고기록이었고, 10월 12만8,903명, 9월 12만7,168명, 7월 12만2,041명 순으로 여름철과 가을철에 집중되는 형상이 두드러졌다.

 4월에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은 외국인관광객 제주방문이 특정시기에 편중되지 않고 연중 안정화 되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한 연중 고른 방문은 제주도의 올해 목표인 외국인관광객 150만명 유치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증가요인으로는 유네스코 3관왕 등에 따른 인지도 향상과 해외 직항노선 확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19개 도시를 연결하는 22개의 직항 노선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취항한 제주-홍콩 드래곤에어를 비롯해 26일 제주-중국 광저우 대한항공, 제주-중국 꾸이양 티웨이항공, 6월 6일 제주-타이베이 진에어, 6월 12일 제주-중국 푸저우 이스타항공 등 직항노선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코스타 빅토리아, 로열캐리비언 보이저호 등 해양을 통한 대형크루즈선 입항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4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5만2,507명이며, 그 중 57%는 중국인관광객으로 19만9,920명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