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여수를 잇는 오렌지호가 드디어 첫 운항을 시작했다.

▲ 오렌지호

 지난 18일 오전 7시 제주항을 출발한 쾌속여객선 오렌지호가 승객 158명을 태우고 10시30분 엑스포장에 입항했다.

 당초 오렌지호는 12일부터 운항개시 예정이었으나 CIQ 등 여러가지 문제로 운항을 하지 못했고 1주일이 지난 18일에 첫 뱃길을 열었다.

 첫 취항 승객송률은 28%로 미미하지만 여수에서는 제주항로가 홍보되면 제주를 통해 박람회장으로 유입되는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오렌지호 취항 의미를 여수로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제주로 실어날라 제주관광에 도움이 된다는데 두고 있다.

 박람회 기간동안 매일 1회씩 왕복운항하는 오렌지호를 두고 제주와 여수간 '동상이몽'인 상태이지만 양측의 기대대로 '윈윈'의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관련업계 의견이다. 

 오렌지호는 제주-여수간을 3시간30분에 주파하며, 매일 오전 7시에 제주항을 출항하고 오전 10시30분에 여수항에 도착한다. 여수엑스포 항 출발은 매일 오후 6시이고 제주항 입항시간은 오후9시30분이다.

 엑스포기간중에는 원활한 승객 수송을 위해 자동차 등 화물은 싣지 않는다. 요금은 편도기준 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