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12경 중 하나인 용연계곡에서 암벽의 울림을 이용한 '용연 선상음악회'가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개최된다.

▲ 용연선상음악회

 '용연 선상음악회'를 주최·주관하는 제주시와 제주문화원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 기원하는 식전 행사로 거리퍼레이드도 준비했다. 거리 퍼레이드는 6개팀 200여명이 참여해 관덕정에서 용연계곡까지 행진한다.

 음악회는 오후 8시부터 동·서양 음악이 하나 되어 용연 계곡에 울려 퍼지게 된다.

 음악회 1부에서는 정공철 심방과 연물팀이 용연 기우제를 재현하고 무용가 김희숙과 강광옥이 나서 ‘산신과 용왕신의 만남'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한국 전통국악실내악단 ‘예성'이 시나위 합주를 들려주고, 인간문화재 이생강 명인이 대금산조(중요무형문화재 제 45호)를 연주할 예정이다.
3부는 소프라노 현인애·테너 현행복 독창과 이중창, 김진옥씨의 하프독주가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마지막 4부에서는 도립 제주ㆍ서귀포합창단, 시청합창단, 문화원실버합창단, KBS 어린이합창단,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