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테마가 있는 영화감상회' 6월의 영화로 '빛의화가 램브란트'가 선정돼 24일 제주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 6월의 영화로 '빛의화가 램브란트'

 램브란트는 사랑하는 부인 사시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외면적인 초상화를 멀리하고 인간 내면 모습과 종교화에 집착하게 된다. 대중의 기대와 멀어진 그는 파산까지 이르게 되며 화가로서의 위기도 맞게 되는데....

 1936년 제작된 흑백영화로 알렉산더 코르다 감독, 찰스 로튼과 엘자 란체스터가 출연했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고 찰스 로튼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영화 속에서 '렘브란트 조명(Rembrandt lighting)'을 완벽하게 구현해 유명세를 탔다.

 렘브란트는 바로크 시대 네덜란드 화가로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 중 한 사람으로, 네덜란드 황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남긴 작품 수는 2천여점 이며 특히 '마리아의 죽음', '성 가족' 등 종교 화 걸작이 많다.
색채와 명암의 대조로 빛의 효과를 강조해 '근대적 명암의 시조'로 불린다.

 에스파냐의 벨라스케스와 벨기에의 루벤스와 함께 17세기 최대의 화가로 손꼽히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유럽 회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화가로 알려져 있다.

 24일 오후 2시, 4시 두차례 상영하며 러닝타임은 85분, 15세 이상 관람가다.

 영화가 상영되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3주년 기념 특별기획 제주작가 3인 초대전', '와글와글 동물친구들전', '한라산과 일출봉전'(6월 22일 예정), '바다를 닮은 화가-장리석 기증 작품 전'도 볼 수 있다.

 문의 : 제주도립밀술관(064-710-4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