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FA컵 4강 진출을 놓고 대전 시티즌과 맞붙는다.

▲ FA컵 8강 대진 추첨

 대한축구협회는 2일 축구회관에서 8강에 진출한 K리그 7개 팀과 내셔널리그 1개 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FA컵 8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결과 제주의 8강전 상대는 대전으로 결정됐다.

 팀 창단 30주년을 맞아 FA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제주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

 역대 통산 전적에서 20승 10무 1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대전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K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FA컵 8강전은 8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박경훈 감독은 "쉬운 상대는 없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FA컵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무대다.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