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보급을 위한 두 번째 음악회 '제주어 시와 노래 랄랄라'가 다음달 4일 오후 5시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 펼쳐진다.

▲ 음악회 '제주어 시와 노래 랄랄라'

 음악사랑 '온새미'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제주어 시낭송과 제주어와 제주를 소재로 만든 창작곡 공연이 이어진다.
선보일 제주어 시는 강봉수 시인의 '와리지 맙서', 양전형 시인의 '저슬밤 돔박매, 산자고' 제주어 3편과 이승일 시인의 동시 '보름달'을 제주어로 번역해 낭송이 진행되며, 이들 시에 곡을 붙인 노래 공연도 마련된다. 또 오름연가, 올렛길 연가. 섬돌이 간이역 등 제주 소재 창작시와 노래도 함께 부른다.

 이번 음악회 의미는 제주어가 표준어 사용에 밀려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온 현실을 감안하면, 문화예술영역으로 확장이란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주어 보급에 남다른 애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사랑 '온새미'는 2010년에 창단하고, 지난해 8월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창단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