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작교축제'가 2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제주시 관덕정마당에서 펼쳐진다.

▲ 일곱별 일곱마당

 이 축제는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러브스토리를 바탕에 깔고 있다.
제주시에도 서로 바라만 보며 천년동안 만나지 못하는 사랑이 있다. 동쪽 건입동과 서쪽 용담동에 있는 동자복과 서자복.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석상은 제주읍성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세워져 있다. 천년동안 벼니 않고 늘 그 자리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오작교축제는 '일곱별 일곱마당'으로 꾸며진다.
첫째별 독무, 둘째별 시낭송, 셋째별 별라나 탐라와 칠성대 소개, 넷재별 어쿠스틱 기타 연주, 다섯째별 색소폰 연주, 여섯째별 대금 연주, 일곱째별 트렘펫 연주.
축제는 일곱 별자리마다 저마다 빛깔이 다른 북두칠성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칠성대를 잇는 코스에도 일곱 가지의 다른 거리풍경을 연출한다.

 '제주오작교 일곱별 일곱마당' 참가자들은 평소에 연인에게 품어온 생각을 엽서에 적어 보내게 되는데, 며칠뒤 집으로 전해진다.

 행사는 칠성대에서 시작해서 중앙로를 거쳐 산지천 북성교와 천변 데크에서 열리는 일곱 무대 공연과 별댄스 경연, 배방선 뛰위기 등으로 피날레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