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8일 오후 7시 30분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 제주유나이티드

 이번 울산 원정은 제주(승점 47점)의 입장에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하고 3위 수원(승점 59점)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

 제주는 이근호, 김신욱, 하피냐, 마라냥 등 초호화 공격진을 앞세운 울산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선수 전원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수비에 가담하고 공격 전개 시에는 빠른 공격 템포로 울산의 뒷 공간을 적극 공략한다.

 서동현-마르케스가 투톱으로 선발 출격하며, 가운데 공격 활로가 막히면 키플레이어 송진형이 조커로 출격한다. 경남 원정에서 복귀전을 치른 산토스 역시 정상적인 컨디션 회복과 함께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목표로 했던 3위권 진입은 아직까지 가능하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승수를 쌓도록 하겠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전력이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울산전에서 공격의 세밀함까지 더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 최원권

 한편, 제주의 주장 최원권(31)이 K리그 34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3일 경남 원정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최원권은 탄탄한 수비력으로 경남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연맹은 수비 안정감까지 더한 돌아온 오른쪽 측면의 스페셜리스트라고 호평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축구야 놀자!’ 어린이 연간회원 4차 축구캠프를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접수는 8일 오전 9시부터 구단 공식홈페이지(www.jeju-utd.com)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