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화순리 황개천 앞 '바다올레'

바다올레를 탐험하는 축제가 첫선을 보인다.

제주 서귀포시는 '연산호 바다올레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로운 수중관광 도약 원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간 열린다. 

축제는 서귀포시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2012 연산호 바다올레 축제 위원회(축제위원장 양광순)'에서 주관한다. 도내·외 스쿠버다이버 400여명을 비롯한 일반인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위원회는 그동안 2차례의 추진회의와 어업인 등 지역 여론을 들은 뒤 수중 대형아치와 주상절리, 연산호 등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서귀포시 화순리 황개천 앞 바다(속칭 '쌍굴') 루트를 '제1호 바다올레'로 이름을 짓고 행사장소로 결정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바다올레 명명식, 수중사진 촬영대회, 바다올레·바다숲 탐방,수산종묘 방류 등이다.

또 웰빙해녀특산물관과 수산자원 홍보관, 해양레저장비 홍보관도 축제장에 마련된다.

행사참여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서귀포시청 해양수산과와 sdd 인터내셔널(031-264-1661)에서 소속 다이버샵 또는 개인별로 신청하면 된다.

축제 참여자 안전을 위해선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정 2척이 축제기간 동안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양광순 축제위원장은 "황개천 앞 해상은 뛰어난 수중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며 "황개천 일대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수중관광의 명소가 돼 해양관광활성화와 지역소득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국내유일의 연산호군락지를 보유한 서귀포시의 수중경관을 테마로 한 바다올레 체험장을 개척해 새로운 수중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성공시켜 바다올레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