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고부가가치 관광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골프로 대변되던 고부가가치 관광에 대한 인식이 휴양, 승마, 스파 등으로 넓혀지고 있다.

▲ 로즈랜드 조감도

 (주)현보(대표 문원규)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에 646억원을 투자해 '스파휴양지구'(실내 온천장, 노천탕, 장미SPA, 숙박시설 등), '관광체험지구'(장미공원, 유리온실, 승마장 등)를 건설한다. 지난 6월 사전 입지타당성검토 신청서를 접수했고, 7월 하순에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하여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이행되고 있다. 내년인 2012년에 착공해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구 내 주요 시설물 중의 하나인 장미공원은 전라남도 곡성군에 있는 장미원을 비롯, 전국의 장미공원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장미종류를 연중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고, 사업지 주변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스파를 비롯한 친수형 관광과 연계시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게끔 한다는 것이 회사의 복안이다.

 (주)현보의 문원규대표는 "우리나라의 리조트 및 관광산업이 골프와 스키 등 내륙활동 중심에서 워터파크, 마리나, 스파 등 친수활동 중심으로 전환되는 실정"이라며, "편중된 시설에서 벗어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이 제주도 관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