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도 항공사진.

 제주시는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자도에서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25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섬 관광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참굴비나라 경관형성 마스터플랜 수립, 참굴비축제 활성화 테마공간 조성, 스토리 공공디자인, 참굴비나라 체험휴양랜드 조성 등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내년 2월께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우선 내년 3월엔 6억2500만원을 투자해 참굴비 축제 활성화 테마공간 조성사업을 시작해 10월말에 완공할 방침이다.

 이어 시는 관광객과 주민이 서로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 체험과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바다, 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 추자항.

올해 9월말 현재 추자도 관광객은 3만29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올레길을 걷거나 섬을 둘러보는 1일 경유 관광패턴에서 섬에서 머물고 체험하고 즐기는 최소 1박 2일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돼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자도는 한반도 남서부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에 자리를 잡고 있다. 상추자도·하추자도·횡간도(橫干島)·추포도(秋浦島)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이중 상추자도(1.5㎢)와 하추자도(3.5㎢)는 비교적 면적이 크지만 나머지 도서는 면적이 1㎢ 미만이다.<제주레저신문>

▲ 추자도 신양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