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트레일런 대회.

가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달려보면 어떨까.

'2012 제주국제트레일런 대회(조직위원장 김영일)'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 전역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최근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트레일런은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오름, 들,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경기다. 건강과 운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아웃도어 스포츠로 꼽힌다.

 경기는 1일 코스인 12Km, 40km와 3일 코스인 100Km 3가지 부문으로 시행되며, 외국인을 포함해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2km, 40km 참가선수들은 4일 사슴이오름과 목장지대를 달리게 되고, 100km부문 참가자들은 2일 한라산 20km, 3일 올레길과 성산일출봉 40km, 4일 사슴이오름과 목장지대 40km를 나뉘어 달린다.

  김영일 트레일런제주 조직위원장은 "제주의 산, 오름, 들판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 환경을 형성하고 있어 트레일 런닝의 코스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오름과 들길은 러너들에게 필요한 적당한 고도와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어 참가자들이 제주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