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장애란, 장현주 제주대 의류학과 교수.

해녀복 등 전통문화 원형을 응용한 패션상품 전시회가 11일까지 성안미술관에서 마련된다.

장애란·장현주 제주대 의류학과 교수는 '만남'이란 주제로 '제주 해녀복을 응용한 가방 디자인', '연화도를 응용한 가방 디자인·방석·이불', '전통 저고리를 응용한 액자' 등 연구과제 결과물을 선보인다.

두 교수는 "제주의 해녀복, 갈옷, 아름다운 쪽빛 바다, 사방에 흩뿌려진 무궁무진한 자연소재들은 숨이 멈출 정도의 찡한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소재였다"고 말했다.

또 "한국적인 디자인이 곧 세계적인 디자인이라는 속삭임에 설레였던 초심의 시간이 흐르면서 혹시 느슨해지는 않았는지 자문해보는 시점에 이른 것 같다"며 "이 전시를 계기로 그동안의 작품 활동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이번 전시회 취지를 설명했다.

장애란 교수는 오페라 카르멘·리골렛또, 연극 무대 의상 제작, 국제의상전, 지역별 패션아트 문화관광 상품전 등에 참가한 바 있으며, 장현주 교수는 한스타일실용화 초대전, 한국의상전, 한국의상교수초대전, 교수초대복식이미지전 등에 참여했었다. <제주레저신문>